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번역 (문단 편집) ===== 호크아이의 서명 ===== "After the whole accords situation, he and Scott took the deal(협정을 둘러싼 소동이 끝나고 그와 스콧은 거래를 받아들였어)."라는 대사가 호크아이는 협정에 서명하고 은퇴했다는 내용으로 왜곡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전작]]의 내용과 [[소코비아 협정]]의 내용을 생각하면 호크아이가 서명을 하는 게 말이 안되며, 애초에 서명했다는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전작에서 호크아이는 소코비아 협정 반대론자 중 하나로서 협정에 서명하길 거부하고 은퇴했다. 전작에서도 나왔지만 로스는 어벤져스에게 서명을 강요하며 블랙 위도우가 "우리가 (로스)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결정을 하면요(And if we come to a decision you don't like)?," 즉 서명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냐고 하니까 "그럼 은퇴해야지(Then you retire)."라고 대답했다. 즉, 협정의 내용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이에 동의해서 유엔 합의체의 감시 하에 활동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은퇴하면 어벤져스 멤버가 아니고, 이에 따라 해당 멤버의 서명이 없어도 협정이 통과되기 때문에 서명하기 싫으면 어벤져스로서 은퇴하라고 강요한 것이다. 다시 말해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협정 관련해 주어진 옵션은 '''서명 or 은퇴'''였고 호크아이가 거래를 받아들였다는 것은 이 중 은퇴를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협정 내용 상으로 봐도 말이 안되는 건데,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소코비아 협정은 서명자인 어벤져스 멤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지 않고 '''유엔의 통제에 따라 활동'''한다는 것이다. 즉, 서명하면 유엔 합의체 산하조직으로 활동한다는 걸 서약하는 것이다. "활동을 하겠다면 이런이런 조건에서 활동해라"라고 하는 조건에 대한 동의일 뿐이지 은퇴를 종용하는 내용도 아니며, 개개인 멤버의 은퇴 의사는 이 협정과 관련이 없는 것이다. 애초에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하지 않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 '''협정에 서명하지도 않고 통제받지 않는 상황에서 히어로 활동을 하는 게''' 범죄인 것이다.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으나 확대해석해서 원문에도 없는 "서명했다"라는 말을 추가한 것이다. 박지훈 본인이 극장판 번역을 담당한 시빌 워 관련 내용이라 자신 있게 이렇게 쓴 모양인데, 문제는 시빌 워 내용에 따르면 '''협정에 서명 or 은퇴'''란 상황이 명백하다는 것. 본인이 번역해놓고 기억도 못하는 건지, 애초에 이해를 못 한 듯 하다. 시빌 워를 안 본 관객들을 위해 의역했다고 보기도 무리인 게 "협정에 서명하고 은퇴했어", "거래를 받아들이고 은퇴했어"라는 두 대사는 소코비아 협정에 대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둘 다 이해하기가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다.''' 후속작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해 호크아이와 나란히 "거래"를 받아들인 스콧의 거래 내용이 받아들여지면서 박지훈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오역을 했는지 드러났다. 랭은 시빌 워에서 소코비아 협정 위반을 한 것에 대한 죄로 징역(최소 20년)을 살지 않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3년 간 가택연금 및 앤트맨 활동 중지, 수트와 관련된 행크 핌, 호프 밴 다인, 그리고 도주 중인 캡틴 아메리카와 그의 동료들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받아들인 '''사법 거래(plea bargaining deal)'''였다. 즉, 이 거래는 그가 슈퍼히어로 앤트맨이 '''안 되는''' 게 포인트로, UN의 감시 하에 활동을 '''하는''' 소코비아 협정과는 정 반대 내용이다. 호크아이의 거래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와 스콧이 거래를 받아들였어"라는 대사로 언급된 걸 보면 두 거래 내용의 핵심은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애초에 소코비아도 협정도 서명도 안 나온 문장을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했다고 하는건 무슨 상황인지... 실제로 후속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고편에서 예상대로 앤트맨과 같이 은퇴하고 가택연금 상태인 호크아이의 모습이 나왔다. 만약 원문을 정확하게 번역했다면 그 거래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호크아이의 팬들 입장에선 이에 대해 여러가지로 상상해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걸 엉뚱하게 확대해석해 '거래 =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이라고 뇌피셜을 공식화하는 짓을 저질러 버린 것 때문에 호크아이는 한 순간에 '''베프인 블랙 위도우와 서로 무기를 맞대고 가족들을 실망시키는 한이 있어도 정의롭지 못하다고 여겨 받아들이지 못했던 협정에 갑자기 그냥 서명을 해버린 앞뒤가 안 맞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소코비아 협정은 작중에 드러나지만 가장 열렬한 찬성파인 로디조차 그 막장스런 운영 방식에 실망을 하고 결국 때려쳐버린 협정인데, 반대파인 스콧과 클린트가 갑자기 서명을 한다? 이는 '이들이 받아들일 거래' 중 일어날 가장 확률이 낮은 것이었고, 실제로 랭이 받아들인 거래는 협정 서명과 생판 다른 것이었다. 더빙판에서는 "합의안 일 이후에 스캇이랑 클린트는 협상했어. 가족들 때문에 가택연금으로."로 제대로 번역되었으며, VOD 자막판에서도 "지난 사건 이후 스캇과 거래를 받아들였어, 가택 연금 중이야."로 제대로 번역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